사실 사용한지는 꽤 되었다.
2006년 3월 부터였으니까 곧 만 2년이 되는 셈이다. 그와 더불어 난 직장생활을 계속해오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랭클린 플래너 케이스


2006년엔 클래식 사이즈(제일 크다. 펼쳐놓으면 A4 사이즈정도된다.)를 사용하였으나, 가지고 다니는 것은 무조건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내 신조로 인해 2008년부터 컴팩사이즈(펼치면 B4 정도)로 바꾸게 되었다.
 위 사진은 사이즈 바꾸면서 함께 바꾼 케이스이다. 맨앞의 똥색 케이스가 내것과 같은 모델이다.ㅎ
 많은 사람들이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지만, 단순히 다이어리 이상으로 활용하는 사람은 거의 못본것 같다.
플래너를 잘 활용하려고 프랭클린 플래너 잘쓰는 법 이란 책도 샀는데, 이론에서 실전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거의 실패하는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겼다. 작아서 들고다니면서 읽기 좋다만, 오히려 한자리 집중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크게 두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위클리 컴퍼스의 활용 두번째는 자기 사명서 및 목표설정에 관한 부분이다.
 위클리 컴퍼스는 책갈피 안에 끼워넣는 일종의 주간 목표기록부이다.
한 주간의 목표를 각 역할(아버지, 장남, 회사원, 남자친구, 등등)에 따라 설정하여 한주간의 삶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다. 말은 쉬우나 나의 경우에 다양한 역할에 맞는 행동원칙(?), 계획을 세우는 것 조차 힘들었다. ㅡㅡ;;
게다가 책갈피를 볼 때 마다 거기에 빼곡히 적혀있는 목표들은 나를 괴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일단 위클리 컴퍼스 사용은 일시 보류중이다.

 자기 사명서는 혹여나 작성 체험을 한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먼저 찾고, 그에 따른 사명을 더듬어 찾아서, 문장형식으로 글 써놓은 것을 말한다. 자세한 것은 구글 검색 해보면 다양하게 나와있다. 플래너 뒷쪽으로 가다보면 중간중간 이런 사명써 쓰는 요령이라든지, 실제로 기록할 수 있도록 칸이 마련되어있다.

 나머지 부분은 거의 다른 다이어리와 비슷하게 연간/월간/주간/매일로 나누어 기록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뒷부분에 각자의 입맛에 맞게, 전화번호부, 지하철 노선도, 가계부 등등을 끼워 넣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굳이 프랭클린 플래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사명이(찾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바쁜 생활가운데서도 탐색해보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아직은 사회 초년병이고, 내가 해나가야 할 일들 보다 배워야 할 것들이 많기에, 평생 해나가야 할일을 찾기엔 조금 이른 느낌이 있다. 좀 더 익숙해지고, 사람 관계하는 법, 일처리 하는 법, 제때 정확한 판단을 하는 법, 재정관리 하는 법등 삶의 기술(?)이 좀 더 늘면 좀 더 진지하게 고민 해 볼 생각이다.

'하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세서 팩- processor pack  (0) 2008.05.10
광우병 사태  (0) 2008.05.04
블로그 소개  (0) 2008.02.01
요즘 큰일들이 많이 터진다.  (0) 2008.02.01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0) 2008.01.24
Posted by 곰돌이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