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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스위스 여행기 #6 (그린델발트스포츠센터, 빙하협곡)

곰돌이만세 2025. 8. 12. 16:48

물놀이를 사랑하는 우리가족은 실내수영장을 찾아 급기야 동네 스포츠센터를 찾게되었다

오늘도 맑은 날

산 정상 부근에만 구름이 살짝

그린델발트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포츠센터가 있다.

동네 산악자전거 대회가 있는 날인가보다 몇몇 길이 통제되어 있다. 주로 초등-중학생 정도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선수로 참가하는 듯.

종점인 듯. 숨이 턱에까지 찬 선수들이 하나씩 결승선을 통과한다. 어우 소리만 들어도 내가 힘드네.

스포츠센터는 이쪽. 나중에 알았지만 주차장 입구였다.

어쩐지 좀 분위기가 이상했다

우리나라 스포츠센터랑 다른 게 없는데.. 여기엔 아이스링크가 있다!

홈페이지에 현재 수영장 사용객수까지나온다 출발할땐 8명이었는데..

표를 끊고 입구를 통과한다 동신항운 쿠폰은 여기서도 할인 가능하지만 우린 숙소입주할때 받은 쿠폰으로 3인 14프랑으로 50% 할인 받았다

아쉽지만 수영장 사진은 찍을 수 없었는데 대형 미끄럼틀도 있고 1.5m다이빙 대도 있었다!
주소는 여기 https://www.sportzentrum-grindelwald.ch/?ved=2ahUKEwjusZD8q4WPAxUmQVUIHZtpENgQgU96BAgcEAQ

Sportzentrum Grindelwald

www.sportzentrum-grindelwald.ch

Gaste가 입장객 수를 나타내는 듯. 영어페이지도 있다.

계단 아래는 수영장이고 우리 뒷편은 아이스링크 정면은 정문. 윗계단 좌측은 매표소 겸 사무실이다. 우측은 관광안내센터. 여기에 의외로 그린델발트의 각종 이벤트와 시설 관광지 안내가 잘 되어 있었다.

으리으리하네.

벤치에 앉아 열심히 샌드위치를 먹었다.

스포츠센터 옥상에 우리 태극기가 펄-럭
구미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ㅎㅎ

빙하협곡으로 출발~

여기다 의외로 공사판이네 주차장 확장공사중인듯

목위로 내놓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아들은 키가 안되고 엄마는 별관심 없어해서 어두운 분위기에 공포사진이 되고 말았다

콸콸콸 이것이 그린델 발트를 한여름에도 낮은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이유였다. 너무 시원했지만 추운 정도는 아니었다. 입구에서 7chf 정도에 외투를 빌려주나 그걸 입을 정도가 아니었다.

계곡위로 그물이 쳐져 있길래 가봤다. 출렁출렁.

발밑은 차가운 빙하수

보기와 달리 많이 춥지 않다. 바람이 안불어서인데, 그물있던 계곡 입구는 찬바람이 쌩쌩 불어서 한기가 느껴졌다.

원래는 이 위쪽에 두꺼운 빙하가 덮여져 있었고 아래쪽 녹은 물이 흐르면서 풍화?되어 협곡이 만들어졌다고 설명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두꺼운 얼음은 사라졌다.

차가운 물이 흐르는 강이어서 공기 자체가 차다.

잔도가 아닌 곳은 이렇게 동굴형태의 길을 만들어 두었는데 차갑고 축축하다. 물이 조금씩 여기저기서 떨어진다.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빙하의 강.

빠른 걸음으로 가면 편도 20분정도면 종점에 도달가능하다. 이 크리스털들은 기념품가게에서 찍었다. 크고 예쁘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왠지 신난 아들.

다시 그린델발트 역으로 왔다.

역사가 예뻐서 한 컷.

나도.

기념품으로 이걸 살지 백만번 고민하고 일단 안샀다. 왜냐면 아직 여행일정이 남았고 이동중 녹을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린델발트역 쿱은 처음 들어가봤는데 인터라켄 동역 쿱처럼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았다.
오늘은 마리네이드된 돼지고기랑 계란을 샀다

다시 숙소로 왔다 오늘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