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07년 8월 친구랑 나는 일본으로 출발했다.
우리는 새벽에 동대구역에서 만났다. 역에서는 정신이 없었으므로 사진을 찍을 여유가 별로 없었다.
햇빛을 다시 찍었다. 눈부셨다 ^^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간다는 표시가 있다. 우리가 '코비'호를 타고 갈 목적지는 후쿠오카다. 큐슈의 관문도시이자 큐슈에서 제일 큰 도시라고 한다. 후쿠오카 현 전체는 500만 정도 후쿠오카 시는 120만 정도의 인구가 분포한다고 한다...
배타기전에 찍어보았다.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가 탈배는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 볼 정신이 아니었기에 그냥 창밖만 바라봤다.
배타고 가면 뭐 교통사고 날일 있겠나 싶지만, 항로 주변이 고래출몰지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벨트를 꼭 착용하라는 메시지를 연신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큐슈 레일 패스'이다. 친절하게 한영일 3개국어로 적어놓았다만, 뒤쪽은 다 일어로 되어있었던 것 같다. 유효기간은 8월 14일까지. 가격은 보이는데로 27000엔 그때 환율로 23만원 정도? 될 것 같다. 내 경우엔 여행사에 호텔비 포함해서 +a 로 지불했었다.
바다라서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았다. 날씨가 맑았다가 흐렸다가 제맘대로다. 마치 지금 내 여친을 보는 것 같군. ㅋ
부산이다.
바닷가에 집이 많다.
빨간등대도 한컷~
이름 모를 섬이다.
후쿠오카 지도다. 여행할때 지도의 소중함을 제대로 깨달았다. 일본은 모든 기차역에 해당 지역의 지도가 꼭 비치되어 있었다. 그 덕에 안되는 영어로 물어보지 않아도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사진은 사전 입수한 지도~
뉴 카멜리아 호
일어로 뉴~ 카메리아 라고 적혀있다. 대충 50음도만 알뿐 일어를 제대로 공부해본적은 없다.
친구랑 사진이 섞여서 이게 후쿠오깐지, 부산인지 헷갈린다. 아마 후쿠오까겠지..
야후! 돔이랑 타워들이 보이는걸 보니 후쿠오카임에 틀림없는 사진.
입국 수속대 이다. 거기 있는 분들 일본사람들였는데 한국어 꽤 잘하신다. 화면에 보이는 사람들 대부분 한국사람들.. 환율이 낮아서 일본 여행객이 꽤 늘었다는 보도를 후에야 접했었는데, 나도 그중 한사람 였겠지^^
하카타 부두 터미널 2층에서 찍은 건물들.. 뭐하는 건물들인고? 창고 인지..
여객 터미널에서 입수한 지도들이다. 절대 잃어버리지 않도록 다짐하며 한 컷~ 한글로도 되어있었다.
밖에서 찍은 하카타 터미널.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하카타 역으로 갈 계획이다.
날씨가 찌는 듯이 더웠다. 여름엔 한국이나 일본이나 덥긴 마찬가지 인듯~ 버스는 우리랑 반대로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리는 구조다. 우리같이 버스 카드 없는 이방인들은 뒤에서 번호 적힌 종이를 뽑고 내릴때 이동 거리만큼 내라는 대로 돈내고 내린다. 합리적인 시스템이다. 다음 사진 참조~
버스 앞에 보면 저런 전광판? 같은게 있다. 하카타 역까지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들 한국말로 떠들고 있어서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곧 다들 헤어지겠지~ㅋ
버스타고 지나가며 찍은 풍경들.. 고가도로가 멋있다.
한국보다 확실히 깔끔하단 인상을 준다. 120만이면 울산? 수원 정도 밖에 안되는 데, 높은 건물은 대구보다 많은 것 같다.
한국에서도 많이 봤던 미니스탑~!!! 왠지 저기 가서 콜라라도 한병 사야 할 것 같았다.
창 밖은 미칠듯한 햇볕이 내리 쬐고 있었다. 날씨는 쾌청 그자체~
카메라가 저 좋은 날씨를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다. 우울증 걸린 사람들 금방 나을듯한 햇빛이다.
의미 없는 사진들..ㅋ
하카타 역내에 플랫폼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인 듯.. 까막눈이라 대충 보고 패스~~
지금 보니, 위에서 두번째는 카고시마 주오 역이다. 우리의 이동 루트중 하나.
무궁화 새마을 KTX등 몇가지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차종이 다양했다. 쯔바메 특급이라 불리는 기차.. 오데로 가는진 몰겠다.. 담에 일어공부 좀 더 열심히 해서, 알아봐야겠다~~
아직 우리가 탈열차가 오지 않았으므로 플랫폼을 찍어보았다. 열라 덥다~
사람들 어디론가 가려고 대기하는 중.
하카다->유후인 티켓이다. 내가 받은 모든 티켓은 저렇게 생겼다. 아까 사진의 큐슈 레일 패스만 창구에 가서 보여주면 어디든 갈 수 있다. 물론 철도가 나있는 곳으로만~
기관사 아자씨. 뭔가 복잡한 모양의 가방을 들고 다니신다. 뭐가 잘못됐는지 한참을 고치고 있었다.
지저분한 광경도 있었다.
마침내 우리가 탈 열차가 왔다. 유후인 노모리라고 열차 주둥이에 적혀있다. 암것도 몰라도 걍 이거타면 유후인 갈거라는건 분명해 보인다.
담에 계속~~